설날 연휴의 마지막날입니다. 1월에는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우는데 몰두했어요.
상반기, 하반기, 계절별로 무엇을 할까-, 어떤 어플로 기록하면 가장 알아보기 쉬울까-,
크고 작은 고민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쇼룸, 신제품, 협업 등등 막상 세워놓은 계획들이 많으니 부동산도 살짝 알아봤다가
신제품도 살짝 만들어봤다가 결국엔 가장 급한 일부터 끝내려고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다른 건 언제 하지-' 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저랍니다.
세운 계획들을 모두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머리만 괜히 오래 굴리는 건가 싶어요.
실패하지 않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실천을 미루게 되는 이상한 마음...
나이가 한 살 한 살, 많아질수록 행동하는 것은 적어지고
머리로만 정답을 얻으려는 게 늘어가고 있어요.
단순히 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말이죠.
내가 실제로 겪어보아야 아는 것들인데 유튜브나 GPT의 통계적인 정보에 의존하며
대상에 대한 판단을 하고 최대한 실패가 적은 안전한 길을 가려고 하죠.
MBTI로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도 비슷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봄에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그 길을 찾음에 있어 너무 머리를 굴리기보다 직접 보고 느끼며 길을 찾아나갈 수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아요. 가다가 넘어질 수도, 울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게 조심스러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재미있을 거예요.